2주년 기자회견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 및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선식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7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성과 및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선식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후반기 시정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원도심을 재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에서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을 선제적으로 보상하고 조기착공을 추진할 것이다"며 "원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옛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의 경우도 사업 구도를 개편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핵심 프로젝트로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실행력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마스터플랜 내에 있는 핵심 선도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 시장은 미래산업 거점별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인천로봇랜드 기반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조성하고 ‘글로벌 항공 복합단지(MRO)’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F1 유치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F1 최고책임자들과 논의를 통해 인천이 F1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도시라는 공감대까지 얻어냈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실질적으로 F1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F1 서킷을 지을 지역을 선정하고, F1 유치를 위한 절차로 MOU를 체결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F1을 유치할 경우 인천의 미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MOU를 체결하고, 일부 시민단체가 우려하는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민체감을 높이는 정책’ 차원에서 ‘인천형 저출생 대책 1억+ dream’의 시즌 2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인천형 주택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서민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장애인 통합돌봄과 취약계층 돌봄지원을 확대하고, 상상플랫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며,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는 미래의 꿈을 열고 지역현안을 풀며 시민행복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정책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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