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지난 24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내 철도연결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6일 계양구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계양구는 2022년 11월부터 ‘박촌·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결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했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계양테크노밸리 내 가능한 철도노선 가운데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사업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박촌역 연장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반면 계양테크노밸리 북측 첨단산업단지 연결 및 계양역 연장안은 사업비 대비 교통수요가 부족해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홍대선을 계양역까지 연장하는 안의 경우 역사 내 다중환승으로 인한 혼잡도 증가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GTX-D 노선과 중복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철도망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박촌역 철도연결로 변경되도록 이번 용역 결과를 중앙정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대장홍대선이 박촌역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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