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진단사', 국토부 승인 전기차 분야 최초 민간자격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지난 22일 제1회 'EV진단사' 자격시험을 실시하였다고 24일 밝혔다.

'EV진단사' 자격시험은 제36회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 필기시험과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 전국 10여개 시험장에서 동시 실시하였다.

EV진단사란 전기차의 배터리 시스템, 모터 및 전동 파워트레인, 충전 시스템 등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전기자동차의 성능·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한 전기차 분야의 최초 민간자격이다.

EV진단사 자격검정은 지난 해 9월 민간자격 국가공인 관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자격등록이 결정된 후 전기차 관련 최고의 전문가를 구성하여 EV진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설계와 공인자동차진단평가사 검정시행 기관인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시행하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EV진단사가 제1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응시자가 몰렸고, 직업군에는 자동차 정비뿐만 아니라 대학생, 자동차매매업, 금융, 보험, 언론인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응시했다.

특히, 자동차진단평가사 취득자가 EV진단사 자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는 자동차진단평가사는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되는 자격이라면, EV진단사는 미래자동차를 대비한 특화된 전문자격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욱 협회장은 "전기차 58만대, 하이브리드차 170만대 등 미래자동차는 계속 늘어나는데, 이와 관련된 자격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EV진단사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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