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청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의정부시 고산동 주민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과 관련해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과 황영훈 의정부 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추진한 해당 사업과 관련된 특혜 시비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청은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으로 인해 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검찰은 오늘 오후나 늦으면 내일 오전까지도 압수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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