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자 15세 이하부 100m·200m·1천600m 계주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한 노윤서(김포 금파중)이 금메달을 깨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세용기자

"올해 안에 여중부 100m 부별 신기록 깨고 싶어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 3관왕에 오른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윤서는 26일 열린 대회 육상 여자 15세 이하부 200m 결승에서 24초63을 기록하며 권예은(24초72·월촌중)과 김서현(24초89·월배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자 15세 이하부 100m와 1천600m 계주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노윤서는 이로써 3관왕에 등극했다.

노윤서는 "이번 대회 전 100m에서 부별 신기록을 노렸는데 예상만큼 나오지 못해 속상하다"며 "그래도 금메달 3개를 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합을 계속해서 치르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되도록 일찍 자고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한 것이 3관왕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같다"고 덧붙엿다.

대회 전부터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혔던 노윤서는 기대를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를 이끌 차세대로 주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노윤서는 "사실 주위에서 다관왕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지는 잘 몰랐다"며 "코치님도 언제나 ‘잘 못해도 괜찮다’라고 격려해주시면서 제가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랙에서 달릴 때가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노윤서는 "(김)서현이가 신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것 같다"며 "그 친구를 보면서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꼭 11초8대를 뛰어서 여중부 부별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목포=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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