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송죽동 어르신 원예 프로그램

지난 8일 수원시 송죽동 마을공유소에서 어르신들이 원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장안구청

수원시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송죽동 마을공유소에서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반려 식물 집사 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식물 이름 맞히기, 식물로 나를 표현하기, 화분에 공기정화식물을 심고 마음껏 꾸민 후 반려식물에 이름을 지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진행 중에 온누리지역아동센터의 아동 5명이 방문해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어르신들 가슴에 직접 달아드리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자녀가 없어 어버이날이면 늘 울적하게 보내곤 했다"며 "이렇게 여러 동년배와 함께 즐거운 경험도 하고 손주 같은 아이들한테 카네이션도 받으니 기뻐서 눈물이 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미자 송죽동장은 "어르신들께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송죽동 CMS 기금에 성의를 모아주신 마을 주민들과 깜짝 카네이션을 선물해 준 온누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유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