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제7차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서면 답곡리 산186번지 일대를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에 따른 자문위원회에서 사업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 등을 논의한 이후, 같은 해 9월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접수된 유치신청 마을 3곳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더불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선정과정에서 주민 동의율, 집단민원 발생율 등 사회적 요건과 주변도로 교통망, 주변 시설현황 등 지리적 요건, 기반 시설 및 부지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 등 경제적 요건 등에 대해 자문위원 종합의견과 정량 및 정성평가 요소로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신서면 답곡리 산186번지 일원 약 32만㎡를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해당 부지는 주변 민가가 적은 데다, 3번 국도와 근접해 인근 시군과의 접근성이 좋으며, 국가보훈부가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국립연천현충원과도 가깝다. 특히 국립연천현충원과 이어지는 신설도로가 인근에 개설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기본구상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식 위원장은 "설치후보지 공모 신청한 3개 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선정되지 못한 마을 주민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모 과정에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했고,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지역발전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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