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레지던시 상 수상작가_오제성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레지던시상, 오제성(Jeisung Oh), 다보각경도(Cabinet of curiosities), 2020 사진=한국도자재단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 국제공모전’이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모집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 1천505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에 접수된 작품들은 1차 이미지 심사를 통해 60점의 선정작을 가린다.

작품을 접수한 작가는 1천97명이며 대륙별로는 유럽 33개국, 아시아 15개국, 아메리카 13개국, 중동 8개국, 아프리카 2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총 73개국에서 참여했다.

1차 심사는 출품된 이미지를 전문가 6명이 비공개 심사를 통해 60점을 선정하고 7월부터는 대상 등 주요 수상작을 가리는 작품실물심사를 실시한다.

수상은 ▶GCB 대상(1명) 6천만 원 ▶GCB 우수상(7명) 각 1천만 원 ▶GCB 전통상(2명) 각 1천만 원 ▶GCB 상(50명) 등이 이뤄지며 총 1억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상장 등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 수상작들은 9월 개막하는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 중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한다.

 

(사진자료) 2017 경기도자비엔날레
2017 경기도자비엔날레 사진=한국도자재단

앞서 22일에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로 변경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세계’라는 명칭을 제외하고 ‘경기(주최 및 장소)’, ‘도자(주제 및 매체)’, ‘비엔날레(형식, 격년제 국제미술행사)’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등을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본행사(전시, 학술, 워크숍), 부대행사(키즈비엔날레, 뮤지엄 콘서트, 마켓, 찾아가는 비엔날레), 위성행사(경기공예페스타) 등을 나눠 개최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로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인종, 민족, 역사를 연결하는 ‘협력’을 탐색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공모 결과를 통해 ‘경기도자비엔날레’에 대한 전 세계 도예인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제적 행사이자 경기도의 문화예술 축제로 24년간 세계적인 명성과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는 국내외 문화예술계와 대중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에 집중해 국제성과 지역성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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