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리더십으로 강화발전을 이끌던 유천호 강화군수가 별세했다. 장례는 강화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 군수는 지난 9일 저녁 8시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군은 강화군청장 장례 절차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청장 장의위원회와 군민들로 구성된 (가칭) 민간장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이 같은 결정은 유족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강화읍 비에스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이며, 9시 30분에 군청 주차장에서 영결식 가진 후 해누리공원(강화군 소재)에 안치 될 예정이다.

또한, 강화군청과 길상면사무소에 분향소를 설치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고인은 2012년 보궐선거에서 강화군수에 당선된 후 2018년, 2022년 지방선거에 당선되어 3선 군수를 지냈다.

故 유 군수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다.

재임 기간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모토로 강화군민의 행복 증진과 강화군의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주요 업적으로 정주 여건 개선, 농어업 경쟁력 확보, 관광자원 확충, 공원 조성, 공영주차장 확장 등 다방면에서 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인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 강화군 미래 성장 기반이 되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강화군은 갑작스러운 단체장의 궐위로 윤도영 부군수가 10일부터 강화군수 권한대행으로 군정을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