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회의 열고 비상진료대책 상황 점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

분당구보건소-
성남시가 5일 회의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와 비상 진료 협력 체계를 위해 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성남시청

성남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 분야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이어 응급의료협의체를 꾸려 비상 진료 협력 체계에 들어갔다.

응급의료협의체는 지난 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현재 비상진료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진찬 성남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응급의료협의체는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장, 성남·분당소방서장, 성남시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남중앙병원, 성남정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의 응급의료기관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와 비상 진료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남·분당소방서는 응급실 과밀화와 응급의료 종사자들의 피로도 완화를 위해 중증 응급환자 외에는 관내 야간·휴일에 운영하는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각 응급의료기관은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시의료원 외래진료와 3개 구 보건소 내과 진료를 평일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운영 중이다. 국군수도병원 응급진료를 이용해도 된다.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은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성남시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다만, 야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기관 사정에 따라 운영 여부가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미리 유선 확인 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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