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8일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제35회 정기연주회’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카셀 국립 극장,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 음악코치 겸 부지휘자로 역임한 김영랑 객원 지휘자가 함께한다. 김 지휘자는 지난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오페라 세계여행’, ‘제34회 정기연주회’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주회는 브람스의 대표 서곡 중 하나인 ‘비극적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브람스 내면에 떠오는 비극적인 동기를 악보로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전반부에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후반부에는 비극적인 내용을 품에 안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준다.

이어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타이완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의 마림바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알려진 교향곡 3번 ‘라인(Rhenish)’의 전 악장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6세 이상부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댓글이벤트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정경아기자

제35회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용인문화재단
제35회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용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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