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20일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젠더는 민생과 경제"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행했던 중산층·서민·어려운 사람을 대변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이날 열린시민청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광명갑지역위원회(위원장 임오경)가 개최한 '김대중 노무현의 꿈과 민주당의 길' 정치강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저출생, 주택정책, 교육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전 총장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 검찰이 727일 조사, 376회 압수수색을 하며 죄가 아닌 사람을 노리는 '기우제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정권이 정치가 아닌 수사를 하며 무엇을 건설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장은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없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위해 헌신하셨다. 갈등을 해결하고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오경 의원은 "민주당의 정신적 기반이자 정치아이콘인 김대중·노무현 정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민주당원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꿈꿔보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덧붙였다.

김재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