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행정감사서 지적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2시간 가까이 되는 탓에,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18일 고려대학교 교육학과가 수행한 ‘초·중·고 영양교사 직무분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전국 영양교사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1.14시간에 달한다. 특히 도내 근무 영양교사는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평균 근무시간이 11.73시간에 이른다.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만큼, 업무 조정과 인력 충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교사의 경우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36학급 이상의 학교에 보건교사를 1명 추가로 배치해 업무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그러나 영양교사는 아직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영양교사를 추가로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법이 국회에서 통과할 때까지 과대·과밀학교만이라도 기간제 영양교사를 증원해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안 부위원장은 임기제 장학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학교급식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부위원장은 "임기제 장학사는 학교급식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한계도 있을뿐더러, 도교육청의 업무 중 학교 급식의 비중을 감안하면 영양 장학사는 이제 정규직으로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수호 도교육청 대외협력국장은 "교사 및 장학사 증원을 담당하는 부서인 교원인사과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다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