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0 황세주 의원, 학교 보건교사 역할 강화,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9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서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응급실 재이송 문제, 학교 보건교사 역할 및 기능 강화, 학교 종사자 잠복결핵검사 절차 및 비용, 재정 편성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에 따르면 황 의원은 최근 열린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한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먼저 황 의원은 공공기관 통합채용에 대해 "경기도가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 제도를 도입했지만, 통합채용 관리 운영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채용 절차로 인해 통합채용을 연간 2회로 한정하고 있으며,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경력자에게 NCS(국가 직무능력 표준시험)를 강요하는 불합리한 문제가 있다"며 통합채용 방식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응급실 재이송 문제와 관련해선 "대다수 병원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응급 전문 의료진이 부족하고, 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 도가 응급 의료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응급의료 서비스 자원을 지능적으로 분배하기 위한 체계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보건교사 역할과 기능 강화는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보건교사 출신 장학관과 장학사를 배치하고 법령에 따라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하는 등 보건 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학교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사 절차와 비용 부담 개선은 도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도 재정과 관련해서는 올해 중앙정부의 재정 편성을 "건전재정으로 포장한 긴축재정"이라고 표현한 김동연 도지사의 발언과 도의 확장 재정 편성의 차이점을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응급 이송 체계 및 북부권역 보건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의료 공백으로 인해 도민들에게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도 재정과 관련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 상승기에는 재정을 축소해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에서 보건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36학급 이상의 학교에 2명 이상의 보건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직무분석을 통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보건교사 출신의 장학관과 장학사 배치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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