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7월 25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7월 25일 오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2024 파리올림픽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한 26명의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22일 "예선 참가 엔트리는 23명 이지만 부상 발생 등의 변수를 감안해 26명을 선발했다"며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창원에서 소집돼 다음달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내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까지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다만 해외파는 소집훈련에는 불참하고 최종 명단 23명에 포함되면 9월 4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해외파를 제외한 태극전사는 28일 창원에서 소집돼 9월 3일까지 훈련할 예정이다.

내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9월 6∼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9월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내년 4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안컵에서 1∼3위 팀은 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최종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함께 지휘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9월 4일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소집 명단(26명)

▶GK = 김정훈(전북) 김준홍(김천) 백종범(서울)
▶DF = 민경현(인천) 박창우(전북) 변준수(대전) 서명관(부천) 이태석(서울)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조현택(울산)
▶MF = 강윤구(울산) 강현묵(김천) 권혁규(셀틱FC) 김주찬(수원) 박창환(이랜드) 배준호(대전) 백상훈(서울) 오재혁(전북) 이진용(대구) 이현주(베엔 비스바덴) 엄지성(광주) 전병관(대전) 정상빈(미네소타)
▶FW = 김신진(서울) 허율(광주)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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