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기후 위기 극복과 문화재 보호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축제 기간 내 다회용기 사용, 대중교통 이용 독려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고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개인 용기를 소지해 개항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먹거리 입구에서 확인 후 무료 간식을 제공하는 '용기내 챌린지'를 운영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먹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역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최초로 다회용기를 도입, 일회용기 사용 줄이기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독려를 위한 '개항장 에코프렌즈'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지하철·버스를 이용해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이 지정 장소(인천역, 신포역, 인천아트플랫폼 버스정류장)에서 대중교통 이용 확인 도장을 받으면, 행사장 내 에코 스테이션에서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과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진행되는 인천의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다.

올해는 중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인천시가 후원하는 가운데 1차 행사는 이달 26~27일, 2차는 오는 10월 21~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제 기후 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이벤트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 인스타그램(@incheon_culturenight), 페이스북(www.facebook.com/culture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