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다음 달 3일 수원화성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마상무예 ‘선기대(善騎隊),화성을 달리다’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선기대(善騎隊),화성을 달리다’는 무예도보통지를 토대로 보병과 기병이 익혔던 군사무예를 고증한 공연으로 마상교전, 마상쌍검, 마상재 등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무예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선기대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의 기병 부대를 뜻하며, 무예24기 시범단이 선기대 역할을 맡아 자객의 습격을 막기 위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만 6세 이상 12세 이하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승마체험프로그램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공연단(031-267-16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무예24기 상설공연에서 볼 수 없는 마상기창, 마상월도 등 선기대의 마상훈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무예24기 시범단은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무예24기 상설 시범공연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구자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