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9일까지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일원의 우리밀 경관단지에서 전시 ‘밀,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평의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소와 전문 기획팀인 팀서화(TEAM. SEOHWA)에서 기획했으며 국립식량과학원 밀연구팀과 협업해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그늘 하우스를 창의적으로 꾸민 전시관을 활용해 여섯 종의 우리밀을 소개한다.

네온조명과 공중에서 밀이 자라나는 듯한 연출을 보며 걷다보면 마치 우리밀 연구 랩실처럼 꾸려진 테이블을 마주하게 된다.

테이블 위에는 밀알의 구조, 성분, 씨앗, 밀가루의 종류와 차이 등을 알 수 있는 정보들과 함께 원물들이 전시했다.

테이블 뒷편에는 육면으로 이루어진 대형 조형물을 통해 우리밀의 역사부터 미래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도연희 팀서화 큐레이터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형태가 아닌 창의적이고 예술적 요소들을 더욱 가미한 전시 형태로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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