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가 10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왼쪽 네번째) 교육감과 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가 10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왼쪽 네번째) 교육감과 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간담회를 열고 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윤 추진위원장, 최대인 수석부위원장 등 하남시 학부모들과 임태희 교육감,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진위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하남시를 독립해 하남시교육지원청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학부모들이 모인 시민단체로써 지난달 7일 발대식을 열었다.

하남시는 미사강변신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현재 시 인구가 32만명이며, 앞으로 교산신도시 개발까지 예정돼 있어서 인구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하남시만의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설립되지 않아 현재 하남시 학부모들은 하남시교육지원청의 설립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기윤 추진위원장(현 경기교육감 고문변호사)은 "하남시 학부모들이 참여한 추진위를 결성한 만큼 학부모들이 교육지원청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하남교육이 강남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하남시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인 수석부위원장(하남시 유초중고 학부모연합회 총회장)도 "학교와 학생, 교육수준 향상과 학부모 역량강화 및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므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협의체를 통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하남시 인구수, 지역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최대한 빨리 설립돼야 한다는 점에 크게 공감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학부모님들께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을 열망하고 있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학부모님들과 함께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교육부 관계자를 만남, 시민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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