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장
21일 경기도조정협회 3대 회장에 임명된 안교재 유연 코퍼레이션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경기도조정협회 3대 회장에 안교재 유연 코퍼레이션 대표가 임명됐다.

안 회장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중식당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조정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당선증을 수여받았다.

안 회장은 서울에서 30년째 화학 계통 무역업을 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안 회장은 "비체육인으로서 도조정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조직 경영이라든가 후원 등 체육인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능력에 비해 서툰 부분에 분명 장점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조정협회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며 " 저는 기업인과 회장 입장으로 그에 따르는 협력과 보호를 어떻게 드려야 하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바다 조정인 ‘코스탈 로잉’창단을 언급했다.

안 회장은 "현재 수원, 용인, 하남 3개 조정팀이 있다"며 "도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조건이 좋은 곳인 화성에 선도적으로 조정팀을 신설해 코스탈 로잉을 활성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조정인들의 처우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 회장은 "엘리트 조정인들이 부양해야 될 가족도 있는데 직업 선택에는 한계가 많다"며 "신생팀을 만들어 조정계로 직업을 갖게 해 연봉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선발 세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회장은 "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경기도 선수들이 나가서 금메달 따는 게 우선"이라며 "작년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조정이 3위에 그쳤다. 금년 가을 전국체전에서는 도 조정이 한 단계라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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