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6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3회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열고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주요 건의사항 20여건에 대해 이달부터 본격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삼아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하나증권(주) 3조 5천억원 재무적 투자의향서 확보 성과와 ▶캠프콜번 개발을 위한 하남시-국방부 업무협약 기초로 한 부지 매입으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4년여 동안 주민들이 강력하게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던 ▶(가칭)한홀중 신설도 1월 31일 도시계획심의를 완료해 통보하고 본격적으로 교육청에서 중학교 조성에 필요한 향후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또 설문조사 시 주민들이 교육분야에서 가장 많이 원했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도 두 차례 경기도 교육감과 만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고, 교육감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중요소송 대응을 위해 ▲미사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992억원 부과취소 소송대리인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우성골재 정화비용 425억원 소송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개최한 ‘2023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256개 건의사항 중 20개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2월부터 이현재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계획과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에게 1만 2천가구 가구당 20만원 지원 ▶대중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 대광위·서울시와 본격 협의해 시민에게 약속한 주요 거점 연계 버스노선 개편과 권역별 대중교통 개선 완성 ▶권역별 생활 인프라 확충 ▶한강진입 보행통로 개설 등 정보를 공유했다.

‘주요 현안 해결 사업’으로 ▶9호선 하남-강동 구간 선착공 ▶3호선 신덕풍역(가칭) 유치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위례중앙역~하남A3-8블록 앞’ 연장)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를 위한 망월천 재정비 등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현안 사업에 대한 해결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1월 주민과의 대화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현안 해결에 즉시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과밀학급 해소, 미사호수공원 환경 개선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하남열병합발전소 기부채납 부지 활용방안 결정 등 주민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사업을 통해 신속하게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벽 없는 소통 행정’을 위한 시민대표와 간부 공무원이 함께 시정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지난해 9월 이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호 하남시 청년명예시장과 박상열 주민자치회장·유병국 통장협의회장 ,박효열 바르게살기운동 하남시협의회장, 유병윤 새마을운동 지회장, 박선규 연합방위협의회 의장, 김병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회장, 이원진 체육협의회 회장, 이희근 기업인협의회장, 최기순 녹색어머니회 연합회장 등 각 동 주민대표와, 미사·감일·위례 아파트 입주자대표, 서춘성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동연 정책모니터링단 총괄부단장 등 시민대표 60여명과 시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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