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승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사상 처음으로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이제이 아노시케의 맹활약으로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KT는 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KT는 조별리그에서 원주 DB와 전주 KCC를, 준결승에서 고양 캐롯, 결승에선 현대모비스를 이기고 4전 전승으로 우승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1쿼터 한때 6-14까지 끌려가던 KT는 막판 아노시케의 3점포 3방으로 19-18 리드를 잡으며 쿼터를 마쳤다. KT는 접전이 이어진 2쿼터 1초를 남기고 아노시케의 버저비터 훅슛이 들어가 37-3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서 KT는 슛 난조를 보이며 53-57로 역전을 허용하며 마쳤다.

KT는 4쿼터 2분께 53-61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아노시케가 3점 슛을 성공시키고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72-72 동점 상황서 종료 12.8초 전 아노시케의 자유투 2점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3점 슛 7개를 포함해 32점을 득점한 아노시케는 컵대회 첫 외국인 MVP에 선정돼 300만 원을, KT는 우승으로 5천만 원을, 준우승한 모비스는 3천만 원을 상금으로 각각 받았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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