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앞두고 폭우 그치고 햇살
캐디백·홍삼세트 등 경품도 풍성
김학용 의원 "첫 번째 대회 축하"
참가자 "대회 꾸준히 개최되길"

30일 오전 안성시 파인크리크CC에서 열린 제1회 중부일보배골프대회에서 참석한 선수들이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30일 오전 안성시 파인크리크CC에서 열린 제1회 중부일보배골프대회에서 참석한 선수들이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여름에 이 정도 날씨면 골프 하기 딱 좋은 날이에요."

30일 안성 파인크리크 CC에서 개최한 제1회 중부일보배 골프대회 당일, 아침까지 세차게 비가 내리며 변덕을 부리던 날씨는 개회식을 앞두고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멈추고 해가 비추기 시작했다.

대회에 나선 88명의 참가자들은 22개 조로 나눠 18개의 홀을 돌며 우승을 다퉜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과 내빈들은 만찬을 즐기는 동시에 중부일보에서 준비한 경품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폐회식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Benz캐디백, 텀블러, 편백나무 등받이 세트, 정육세트, 쌀, 홍삼세트 등 경품을 수령했다.

폐회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안성)이 방문해 내빈 및 대회 참가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학용 의원은 "중부일보의 첫 번째 골프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성시와 중부일보가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마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달리 대회 개회식 이후 경기 동안 굵은 빗방울이 아닌 보슬비 정도만 내려줘 대회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혀줬다는 평가다.

30일 오전 안성시 파인크리크CC에서 열린 제1회 중부일보배골프대회에서 참가한 선수가 퍼팅을 성공하고 동료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30일 오전 안성시 파인크리크CC에서 열린 제1회 중부일보배골프대회에서 참가한 선수가 퍼팅을 성공하고 동료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대회에 참가한 안성 죽산면 골프 동호인 JS골프회 양승국(56) 씨는 "날씨가 습하긴 하지만 땡볕 아래에서 골프를 하는 것보단 보슬비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골프대회 개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움츠러 있던 안성시 골프계가 기지개를 켜게 됐다.

안성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골프 선수 이정숙(54·여) 씨는 "안성 골프인으로서 이번 대회 개최 소식이 기쁠 따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안성시골프협회의 추천을 통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성에서 대회가 꾸준히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박윤수(54) 전 안성 죽산면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이 이렇게 같이 어울려 운동하는 게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는 마치 ‘체육인 한마당’ 같았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류제현·나규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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