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기회 왔다…지겹도록 역겨운 부패·무능·위선정권 반드시 심판·교체"
"국가 혁신 위해 당부터 혁신…코로나에 의한 빈곤과의 전쟁·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면서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2년 전만 해도 정권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권교체의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며 ‘원팀’을 역설했다.

또한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부터 바꾸겠다"며 "과거에는 형식적으로 당 선대위를 운영하고 실제로는 소수의 외부 캠프가 선거 운동의 중심이었지만, 이런 관행을 완전히 타파하고 당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한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윤 후보는 "기술의 변화가 커다란 기회의 창을 열고 있다. 이 기회의 창을 활짝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유와 공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률 제고, 더욱 튼튼한 복지와 사회안전망 체계의 확립을 이뤄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선 우리 당부터 혁신해야 한다.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면서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호 공약에 대해 "코로나에 의한 빈곤과의 전쟁이라는 기조가 바뀔 것은 없다"며 "경제, 사회, 복지 등 모든 정책을 다 융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국정 최고의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의로운 대통령이 앞장서고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능력 있는 관료와 전문가가 함께 해 슬픔과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의 생계부터 챙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이른바 ‘K방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을 맹비난한 뒤 "상식을 증명할 시간이다. 정의를 바로잡을 시간으로 능력도 책임감도 부끄러움도 없는 이 정권에 맡겨놓을 수 없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시대의 사명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주선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 세부 조직과 인선을 확정했다.

후보 특별고문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정무실장은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에 장예찬·여명을 임명했다.

상임공보특보단에는 신지호 김용남 전 의원, 윤희석 전 공보특보, 선대위 대변인에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이다.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인 총괄상황본부 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고, 국민통합위원장은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경기인천본부장에는 경기 최춘식(포천·가평)의원과 함진규 전 의원, 곽관용(남양주을), 김민수(성남분당을), 이원섭(용인을)당협위원장이, 인천은 정승연(연수갑)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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