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꺾고 2연패를 탈출하며 순위도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서 LG를 70-6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15승11패를 마크, 이날 부산 kt에 패한 고양 오리온(15승12패)을 0.5경기차로 따돌리고 순위를 뒤바꿨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16점 7리바운드를, 변준형은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19점 17리바운드)와 최승욱(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다. 10승 17패가 된 LG는 9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은 혼전을 거듭하다 38-38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 양상은 이어졌지만 인삼공사는 주장 양희종이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 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LG는 서민수가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슛과 문성곤의 득점을 더해 58-51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재도가 5반칙 퇴장 당하는 악재를 또 맞은후 LG의 리온 윌리엄스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경기를 다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문성곤의 3점슛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온뒤 4점차로 승리했다.

한편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서 열린 경기서 20득점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을 막지 못해 82-83으로 kt에 1점 차로 패했다.

14승 12패가 된 kt는 3위 오리온을 0.5경기 차로 추격하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