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캐칭|김범정|광화문글방
 

제8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범정 작가의 ‘버드캐칭’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버드캐칭은 대기업 인턴을 마치고 정규직 심사를 앞둔 주인공이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하면서 겪는 사라오가 우정,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소설은 주인공이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연인이 갑작스런 이별 통보와 함께 사라지자 이를 찾아 나서면서 마주하는 진실을 추리 기법과 로드 무비의 서사로 풀어낸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 청춘들이 겪는 고독과 삶에 대한 몸부림을 실감나게 그린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방황, 때로는 무모한 행동과 정서적 불안 등 현실의 벽에 부딪친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우리 세대의 뒤틀린 모습과 아픔을 되새기게 한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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