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 |김효정|머스트비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는 참 많은 인사를 한다. 누군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해온다면 그날 하루는 기분이 참 좋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별 거 아닌 일에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받으면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자칫 기분나쁠 수 있는 상황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면 마음이 사르르 풀리기도 한다.

인사는 그렇다. 누군가의 하루를 즐겁게, 기분 좋게 하는 일이다. 특히 진심으로 건네는 인사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인사 예절을 알려준다.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들은 세상이 낯설고 두렵기만 하다. 이럴 때 아이들의 첫 걸음에 용기를 심어준는 방법은 ‘바르게 인사하기’다.

친구들과 선생님, 이웃들과 웃는 얼굴로 밝게 인사하면 낯선 친구들도, 무서워 보이는 선생님도 모두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동그란 얼굴로 신나게 인사하는 친구의 예쁜 마음이 인사말로 표현된 그림책이다. 아직 인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밌게 인사할 수 있는 법을 배우길 희망한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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