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 핵의 세계사|정욱식|갈마바람
 

흥미진진 핵의 세계사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핵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살펴보는 책이다. 핵발전소와 핵무기를 만든 어른들은 핵이 전쟁도 없애 주고 에너지 문제도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핵에 대해, 전 세계에서 핵무기를 둘러싸고 벌어진 과거와 현재의 갈등·사건에 얼마나 알고 있나? 시민단체 평화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정욱식은 20가지 질문으로 핵 이야기를 풀어간다.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핵무기는 절멸의 두려움과 절대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담긴 우리시대의 딜레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핵무기와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이 가장 큰 지역 중 한 곳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정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핵무기와 관련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고, 그 사건들을 다각적이고 비판적이 시각에서 이해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전쟁과 핵 없는 평화의 세상을 열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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