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수장은 누가 되나’
다음달 10일 단행될 기술직 서기관 승진 및 보직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다.
경기도교육청 정세균 시설과장의 정년퇴임에 따른 치열한 각축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론되는 승진 대상자는 정순명(51) 수원교육청 시설과장, 곽종용(49) 제2청 건축1담당, 엄건철(53) 부천교육청 시설과장, 이영철(51) 성남교육청 시설과장 등 4명.
이중 1순위는 승진 연수(2000년 1월)에서 정 과장이 단연 앞선다.
지난 2007년 서기관 승진 때 한차례 ‘물먹은’ 쓰라린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동정론’까지 더해져 무난하지 않겠냐는 게 청내 안팎의 여론이다.
곽, 엄, 이 사무관은 정 과장보다 1년 늦은 2001년 사무관 승진자이지만 본청 진입 및 승진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 모두 승진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 사무관의 경우, 인천 공고 출신(33회)으로 현순학 도교육청 BTL 사업단장과 동기생이다.
만약 승진할 땐 기술직 2자리를 모두 인천 공고 출신이 차지하게 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도교육청 핵심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를 중심으로 다면평가 등 엄정하게 심사할 것”이라며 “인사에 불이익이 없도록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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