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기상, 대한민국 구리시’를 시정구호로 정한 구리시와 ‘광개토대왕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진취적 기상’을 계승한 한국형 구축함 1번함 광개토대왕함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를 본격화한다.
12일 구리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해군 1함대사령부 기지의 광개토대왕함 선상에서 박영순 시장과 김영석 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다.
양 측은 광개토대왕의 뛰어난 지력과 용맹, 역사에 길이 빛낼 대륙 개척의 위업 달성 등 숭고한 나라사랑과 호국정신 계승, 발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 시의 광개토대왕 축제와 광개토대왕함의 경축 및 자체 행사에 상호 초청하고 방문하는 등 상호 우호 및 유대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3년 3월 토평동 일대 광개토대왕동상을 세우고 광개토대왕비를 고증하고 복원하는 제막식을 갖는 등 고구려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은 지난 1998년 진수 당시 광활한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기상과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취지에서 함명을 ‘광개토대왕함’으로 명명, 넓은 동해를 호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로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상호 교류, 광개토대왕 연구자료 공유 및 민·군 함상 토론회 실시 등 활발한 연구활동과 교육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화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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