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미처 신청하지 못한 신청자들을 위해 접수기간이 연장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년통장 신청자가 3만명 넘게 접속하면서 신청사이트(account.jobaba.net)가 일시 접속 지연됨에 따라 신청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접수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 마감일은 당초 22일 저녁 6시에서 25일 저녁 6시로 연장됐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신청 마감이 22일 저녁 6시로 다가오면서 청년통장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1~2위를 차지하는 등 누리꾼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지난 22일 오전 9시 경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청년통장은 오후 2시까지 5시간 넘게 검색순위 1위를 유지했으며, 경기도 청년통장은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청년통장 정책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대상자는 8월 29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다. 소득으로 인정하는 금액이 중위 소득 100%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165만 2천931원, 4인 가구 446만7천380원 이다.

도는 11월 14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즉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500명을 모집한 1차 공모 때는 3천301명이 몰려 6.6대 1을, 10월 1천 명을 모집한 추가공모에는 5천37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 5천 명 모집에는 2만1천302명이 몰려 4.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문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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