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실업률 10.3%, IMF 외환위기 이듬해 17년 만에 최고치 기록…고용률은? <사진=연합>
청년실업률 10.3%, IMF 외환위기 이듬해 17년 만에 최고치 기록…고용률은?

청년실업률이 6월 기준 IMF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6월 11.3%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실업자는 지난해보다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2월부터 3개월 연속 두자리를 기록했던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9.7%로 떨어졌으나 한 달만에 다시 10%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수는 100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6000명 줄었다. 성별로 구분한 실업자수는 남자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 감소한 60만3000명을 기록했으며 여자는 3만2000명 감소한 4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0대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해 전체 실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감소했다. 2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3만4000명(16%), 60세이상은 3000명(3.2%), 20~24세는 1000명(0.6%)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남자는 3.8%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여자의 경우 3.4%로 0.3%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모두 하락했다.

조선업종이 밀집된 경남(1.0%), 전북(0.9%), 전남(0.6%), 울산(0.4%) 등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하며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시장 하방리스크가 지속됐다.

한편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보다 0.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5%로 0.5%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13만1000명 늘면서 1.7%p 올랐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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