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의 어린이집 연합체가 누리과정비 부담 가정통신문을 부모에게 발송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학부모가 누리과정비를 내야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최창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17일 “서울·경기·인천 어린이집연합회가 학부모에게 누리과정비를 우선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설 연휴 이전에 가정 통신문을 보내 학무모가 먼저 누리과정비를 납입하고 나중에 정부·교육청에서 지원비가 나오면 반환받으면 된다는 통신문을 보내는 방안을 협의중”이라며 “다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부모들이 아이를 보내지 않으면 방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통신문은 국·공·사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모든 가정에 발송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국·공립어린이집도 병·단설 유치원처럼 관련 예산을 100% 지원 받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통신문 발송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민주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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