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이 허위출장명령서를 내고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김모(5급) 동장이 지난 8일 오후 5시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A사진관에서 지인 3명과 함께 판돈 60만원 상당이 오고 간 일명 ‘세븐오디’라는 도박을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동장은 이 날 오후 4시께 동사무소에서 관내 순시 및 동향파악을 한다며 허위로 출장명령서를 내고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자주 도박을 했던 관변단체 관계자가 이해관계에 의해서 경찰에 제보를 했다는 소문이 공직내부에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장은 “상습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며 실수로 그런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김 동장 등 4명에 대해 허위공문서 위조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조치했다.

권현수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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