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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수원FC의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의 간판 이승우를 포함한 349명이 2025년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프로축구연맹은 1일 FA 명단을 공시하며 "349명 가운데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348명은 오는 12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후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만료 전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면 FA 자격은 상실된다.

수원FC에는 이외에도 지동원, 손준호, 이용이 포함돼 있고, 최경록(광주), 고명석(대구), 주세종(대전), 임상협·박동진(서울), 문선민(전북), 구자철(제주), 신광훈·정재희(포항) 등 각 구단의 베테랑들이 FA 자격 취득 명단에 포함됐다.

349명 가운데 2004년 이전 K리그에 처음 등록한 유일한 선수는 울산 HD의 이청용(울산HD)이다.

이청용은 당시 규정에 따라 계약 기간 소속팀이 치른 공식 경기의 50%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경우에만 계약이 끝난 후 FA 자격이 보장된다.

FA 자격 취득이 예정된 349명은 이날 부터 현 소속팀뿐 아니라 다른 구단과도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타 구단이 이들과 협상하려면 사전에 현 소속팀에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한편 경기, 인천 구단별로는 K리그1의 수원FC는 16명, 인천 유나이티드는 12명이고 K리그2의 수원 삼성은 13명, 성남은 12명, 안양 10명, 부천 8명, 김포 16명, 안산 31명이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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