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등산로 복원 및 전망대 및 휴게시설 설치 등 북한도 한눈에

김포시 하성면 전유리 봉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김포시청
김포시 하성면 전유리 봉성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김포시청

김포시의 숨겨진 가치를 새로운 기회로 창출해 나가는 정체성 찾기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시는 하성면 전유리 봉성산(해발 129m)에 김포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 한강의 상·하류와 김포평야 일대를 비롯해 한남정맥의 마지막인 문수산, 파주의 심학산, 북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통진 석탄정사의 8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일출과 일몰, 해질녘 한강의 물안개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유명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선 8기 김병수 시장은 특색을 살리지 못하던 봉성산에 주목,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휴게공간 조성과 정상부 전망대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이외 훼손된 등산로 복원과 목재계단 및 보행매트 설치 등 정비를 통해 한강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김포 정체성 찾기 정책으로 무인도였던 독도의 명칭 되찾기, 경인항 명칭 변경, 매립지 경계 표지판 세우기, 봉성산·장릉산 전망대 설립 추진 등 지역의 숨겨진 정체성을 새로운 기회로 연계시켜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오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봉성산 정상은 한강변 해돋이와 파노라마식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안전한 숲길로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전망대는 김포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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