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고 2관왕
제6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고등부 50m 3자세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며 2관왕에 오른 김태희(주엽고)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엽고등학교
김태희(고양 주엽고)가 제6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자고등부 50m 3자세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노희백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태희는 30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50m 3자세 결선경기서 453.6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3.3점)을 명중시키며 김보경(450.4점·서울체고)과 한고운(436.2점·성남여고)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본선에서 대회타이기록인 579점을 쐈다.

김태희는 또 강다은·최예인·최시원과 출전한 단체전서 주엽고가 1천71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14점)을 경신하며 성남여고(1천702점)와 경기체고(1천692점)를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주엽고는 이로써 올 시즌 미추홀기(5월), 홍범도장군배(6월)에 이어 3번째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홍범도장군배에서는 1천721점의 고등부 신기록을 명중시켰다.

이밖에 김태경(평택 한광고)은 전날 열린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서 451.6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1점)을 명중시키며 서준원(450.2점·고양 주엽고)과 김준표(438.5점·서울체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태경은 본선서 574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588점의 본선 주니어신기록(종전 586점)을 경신한 김준표 등을 제치고 금빛총성을 울렸다.

공기소총 단체전서도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김태경은 이로써 2개의 대회신기록과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기체고는 서희승·하세민·권오철·박민서가 출전한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서 1천711점을 기록, 대구체고(1천706점)와 서울체고(1천69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50m복사 단체전서 우승했던 서희승·하세민·권오철·박민서는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성남여고는 여고부 50m복사 단체전서 1천820.3점을, 김하은(경기체고)은 여고부 50m복사 개인전서 612.5점을 각각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