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사진=중구청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사진=중구청

민선 8기 인천 중구 ‘김정헌호(號)’가 출범 2주년을 앞둔 가운데, 중구민 88.4%가 그간 구정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18세 이상 중구민 1천218명(남 632명, 여 586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전반기 구정 운영 및 주요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7.1%가 ‘잘했다’고 답했고 ‘보통’은 51.3%를 기록했다. ‘못했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중구는 이에 "보통 이상의 긍정 평가가 88.4%에 달했다"고 했다.

주요 정책 및 사업 만족도는 총 19개 사업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70점 이상을 받았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 통행 시행’이 89.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도시철도 9호선-공항철도 직결 운행 합의(86.1점)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83.7점)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박차(83.4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중구 조성(79.1점)이 뒤를 이었다.

중구 미래 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영종국제도시 대중교통 확충’이 2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국제학교 유치(21.1%)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13%) ▶고령화 사회 대비 맞춤형 복지정책(7.1%) ▶영종국제도시 기반시설(도로, 가스, 상하수도 등) 확충(5.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도심 지역은 ‘주거환경 개선(30.6%)’을, 영종국제도시는 ‘대중교통 확충(37.1%)’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구는 이번 민선 8기 전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그간 구정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파악하고 후반기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구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실시된 것"이라며 "조사 결과 나타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해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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