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고립된 가운데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노민규기자
4일 오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고립된 가운데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노민규기자

24일 30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검찰이 사인 규명을 위해 현장에서 검시에 나섰다.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화재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 등 5곳에서 검사 7명, 수사관 9명이 직접 검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은 안병수 2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수사팀은 공공수사부 및 형사3부 7개 검사실로 구성됐다.

수원지검은 이번 화재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대재해’라는 점을 고려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불은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3동 2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22명이 사망했고,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연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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