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고기온 37을 기록한 19일 오후 수원시 올림픽공원 계수대에서 참새가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도 최고기온 37을 기록한 19일 오후 수원시 올림픽공원 계수대에서 참새가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민규기자

19일 경기도를 포함한 곳곳에서 6월 최고기온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수원의 일 최고기온은 34.6도로, 관측 이래 역대 최고다.

마찬가지로 6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한 경북 경주의 기온은 한때 37.7도, 광주는 37.2도까지 올랐다. 대전도 36.1도로 신기록을 수립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시흥·부천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서울의 이날 낮 기온은 35.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올라 매우 덥겠다고 바라봤다.

20일 전국의 최고기온은 24~35도, 21일은 25~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동 예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단,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늦은 밤부터 오는 21일 아침까지 제주도에 50~100mm가량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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