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김광현이 2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광현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로써 8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5.40이었던 평균 자책점도 4.92까지 낮췄다. .

1회 말 김광현은 롯데의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광현은 2회 말 2아웃 이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실점 없이 처리한 김광현은 6회 말 롯데의 공격을 단 8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SG의 타선도 높은 응집력을 선보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SSG는 2회초 공격에서 추신수, 김민식, 박지환, 최지훈 등의 안타를 묶어 4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 4회 초 공격에서 박지환이 롯데 박세웅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SSG는 7회에 등판한 고효준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8회와 9회에 각각 등판한 이로운과 조병현이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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