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SSG랜더스의 최정이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3회초 좌익수 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SSG랜더스

프로야구 홈런 공동 1위 SSG랜더스의 최정과 KT위즈의 강백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정은 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키움과의 경기 3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뒤를 넘기는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다.

KT의 경기보다 먼저 열린 탓에 아주 잠시이지만 강백호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SSG도 최정의 홈런포에 힘입어 키움을 6-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SSG는 29승1무28패를 기록하며 롯데에 패배한 NC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강백호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백호는 1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기아의 선발 윤영철의 커터를 잡아 당겨 중견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강백호의 시즌 17번째 홈런으로 앞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최정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KT위즈는 강백호와 문상철, 오재일의 홈런포를 앞세워 기아 타이거즈에 11-2 승리를 거뒀다.

문상철은 4회초 달아나는 3점홈런을 터뜨렸고, 이적생 오재일은 7회 초 승부의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6승1무31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이세용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