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연천군이 주관하는 ‘제14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일 백학면 백학광장에서 ‘한반도의 중심 연천, 그 마음 다시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일 연천군에 따르면 ‘의병의 날 행사’는 연천군에서 활약한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로 추진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덕현 군수를 비롯 김성원 국회의원,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한수 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장, 또 관내 보훈단체, 의병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공연은 ‘오천 개의 태극기’를 뮤지컬로 표현했으며, 식후 축하행사에서는 악그룹 라클라쎄와 가수 정수라, 트로트가수 홍자가 출연했다. 기념식 의병의 노래는 연천군여성합창단이 맡았다. 이어 의병영화제, 개그맨 임혁필의 ‘연천의병’ 샌드아트, 퓨전국악, 국악비보이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연천은 어느 지역보다도 항일의병 활동이 격렬했던 지역으로 연인원 의병만 오천여 명이나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군의 비전인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의 정신으로 우리의 의병정신이 국민 생활 곳곳에서 뿌리내리고 후대에도 올 곧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