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역 신설 위치도. 사진=수원시청
구운역 신설 위치도. 사진=수원시청

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가칭) 신설을 승인했다.

현재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이어지는 9.88㎞ 구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수원시와 사업시행자 국가철도공단은 7월 중 ‘구운역 신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중앙을 시작으로 월드컵경기장, 수성중사거리, 화서역, 호매실 다음으로 다섯 번째 정차역으로 구운역이 위치할 예정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구운역 추가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구운역 추가설치를 요청했지만,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진행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민자 타당성 분석’에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로 추가설치 협의가 중단됐다.

정부가 2020년 1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을)과 시는 ‘구운역 추가설치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해 구운역 추가설치를 협력했다.

같은 해 9월 ‘신분당선 역 추가·경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2021년 6월과 2022년 5월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추가신설을 제안했다.타당성검증 용역에서 ‘경제성(B/C)이 확보되지 않는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와 국토부의 구운역 신설 승인 조건 등을 거쳐 구운역 신설이 승인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구운역 신설로 서수원 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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