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볼 5학년 1위 아산우리은행B
3대3 농구대회 ‘2024 WINNER BALL’ 초등 5학년부에서 정상에 오른 아산우리은행B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여자 선수들로만 구성된 아산우리은행B가 3대3 농구대회 ‘2024 WINNER BALL’ 초등 5학년부에서 남자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아인, 허승연, 임채하가 팀을 이룬 아산우리은행B는 12일 수원 화성행궁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대회 초등 5학년부 결승전에서 아산우리은행C를 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산우리은행B는 전날 열린 여초부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5학년 선수들이 주축인 탓에 4강에 머물렀다.

그러나 같은 학년끼리 겨루는 초등 5학년부에서는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었다.

센터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최아인은 "(여초부 경기에서) 6학년 언니들이 우리 보다 키도 크고 기술도 좋아 경기하기 힘들었다"며 "(초등 5학년부 경기에서 만난) 남자 아이들은 신장이나 기술 수준이 비슷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남자 아이들이 힘이 좋아서 몸싸움 하는 건 힘들었다"면서 "코치님이 만들어준 전술대로 뛰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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