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2일 덕적-이작-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사업의 사업자로 (유)대부해운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덕적-이작-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사업은 오전에 섬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에서 최소 4시간 이상을 체류한 후에 다시 섬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섬 주민들이 육지에 나와 일을 보고 당일 다시 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섬과 육지의 1일 생활권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군은 덕적-이작-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사업 공모에 참여한 (유)대부해운을 상대로 제안서평가 및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최종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유)대부해운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해당 항로 정기내항 여객운송사업 면허권을 취득해 운항하면 옹진군이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항에 대한 결손금을 지원하게 된다.

군에서는 사업자 선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항로 개설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실제 운항개시까지는 2~3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덕적-이작-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덕적면과 자월면이 육지와의 1일 생활권을 확보가 가능해 섬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옹진군 내 지역 중 유일하게 오전 출항 여객선이 없는 연평-인천항로의 사업자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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