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경기지역 소상공인 1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독특하고 이색적인 고객 체험 요소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중기청에서 선정·지원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스마트기기 구입비용과 체험요소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대 1천800만 원까지 지원하고, 현장 컨설팅, 교육, 현판 제공 등 점포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실시한다. 선정된 13개사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하거나 확대‧개편 하는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해보고 즐길 수 있는 점포로 변화하게 된다.

선정 업체 중 수원시에 위치한 ‘오뽀(OPO)’는 UV 프린터, 레이저 각인 커팅기 등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그린 자신의 반려동물 그림을 목재 선반 등 굿즈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천시에 소재한 ‘토담’의 경우 스마트 가마와 스마트 스크린 프린트기를 통해 도자기 제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업체는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컨설팅 및 교육을 받고 연말까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중기청은 완료된 경험형 스마트마켓의 고객체험 프로그램을 영상, 카드뉴스 등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경험형 스마트마켓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험요소를 스마트화하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점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