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농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보리시범단지의 새찰 쌀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군포2동과 대야동의 45농가의 16ha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새찰 보리쌀 단지를 조성했다. 시는 종자와 비료구입비, 포장용기제조비, 탈곡 등을 위해 1천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 9일 대야동 안골마을에서 열린 보리시범단지 평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다. 올해 수확량만도 약 45t으로 예상돼 1억4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확된 보리는 4kg 단위로 소포장해 ‘수리산 맑은물 보리쌀’이라는 브랜드로 18일부터 농협이나 새마을직판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작목반 농가를 방문해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시 지역경제과 구완희 농촌지도사는 “보리시범단지를 6년째 하고 있는데 매년 10월경에 파종하면 월동작물인 보리는 이모작이 가능하고 봄이 되면 제일먼저 시민들에게 푸른 보리잎을 보여줘 인기가 많고 시민들이 사진도 찍으러 많이 온다”며 “보리재배는 도심에서 농가소득도 올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있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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