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째를 맞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활동은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를 단장으로 흉부외과, 안과, 성형외과, 일반외과, 마취과, 기생충학교실 등으로 구성된 의사, 간호사, 의대생 등 40여명이 함께한다.
KT&G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내에 위치한 국립 응급의료센터 및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길안과병원에서 진료 및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주로 어린이와 고려인 환자들로, 진료질환은 오목가슴을 포함한 흉부외과 질환 및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성형외과 질환, 담석·위암 등 외과질환, 백내장 등이다.
병원 측은 올해도 일주일 안에 120여명에게 수술을 시행하고 300여명에게 진료를 펼치는 등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진료 및 수술 일정 외에도 현지 의사들에게 흉부외과, 성형외과, 외과, 안과, 마취과, 기생충학에 관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며, 실제 수술시 참관토록 하여 마취 및 수술기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인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는 “의료봉사단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진료 및 수술 환자수가 매년 늘고 있다”며 “올해로 5년째인 짧은 기간이지만 의료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양국의 우호 친선 분위기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찬성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