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 현지에서 활발한 진료활동을 펼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활동은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를 단장으로 흉부외과, 안과, 성형외과, 일반외과, 마취과, 기생충학교실 등으로 구성된 의사, 간호사, 의대생 등 40여명이 함께한다.
KT&G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내에 위치한 국립 응급의료센터 및 우즈베키스탄 현지 한길안과병원에서 진료 및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주로 어린이와 고려인 환자들로, 진료질환은 오목가슴을 포함한 흉부외과 질환 및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성형외과 질환, 담석·위암 등 외과질환, 백내장 등이다.
병원 측은 올해도 일주일 안에 120여명에게 수술을 시행하고 300여명에게 진료를 펼치는 등 빡빡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진료 및 수술 일정 외에도 현지 의사들에게 흉부외과, 성형외과, 외과, 안과, 마취과, 기생충학에 관한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며, 실제 수술시 참관토록 하여 마취 및 수술기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인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는 “의료봉사단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진료 및 수술 환자수가 매년 늘고 있다”며 “올해로 5년째인 짧은 기간이지만 의료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양국의 우호 친선 분위기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찬성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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