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28.5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8.0% 증가했다. 전자·통신 분야가 35.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금속가공(11.4%)이 뒤따랐다.

그만큼 출하지수(116.9) 또한 전자·통신(40.2%)과 금속가공(8.3%)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었다. 같은 기간 재고지수(125.3)는 16.3% 감소했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지수(106.4)는 대형마트(0.5%)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백화점(-14.9%)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6.3% 줄었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현재 진행형이었다. 지난달 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은 4조3천185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10.7%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봤을 때 공공부문(약 6천610억 원)은 신규주택, 기계설치, 항만·공사 등의 수주가 증가하며 2.8%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약 3조4천790억 원)에서 16.5% 줄어들었다. 특히 공종별로 건축부문이 1.9%, 토목부문이 22.0% 감소했다.

이성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